문화도시 강남, 길거리 공연 열풍!
문화도시 강남, 길거리 공연 열풍!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5.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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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강남역, 양재천…클래식, 팝, 비보이 등

강남구는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말까지 지역 내 곳곳에서 소규모 길거리 문화ㆍ예술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는 ‘문화도시 강남’을 지향하는 강남구가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와 지하철역 및 근린공원 등에서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겠다는 계획.  

▲ 길거리 공연 모습. ⓒ강남구청 제공

이처럼 지역 내 곳곳에서 열리는 거리 공연은 ‘G20 정상회의’등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강남구를 찾게 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 ▲서울종합예술학교의 비보이ㆍ가요 및 각종 퍼포먼스 ▲강남실버악단과 강남참소리공연단 등 아마추어 공연단의 팝 공연 ▲양재뮤즈클럽의 색소폰 연주 ▲민요보존회의 국악 공연까지 각계각층의 다채로운 공연.

한편, 강남구는 공연 장소와 유동인구의 특성에 맞게 요일별 테마를 정해 공연을 진행한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양재뮤즈클럽’과 ‘강남실버악단’이 공연을 맡아 진행한다는 것. 월요일에는 도산공원에서 인근 직장인들과 상인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선사하고, 화요일은 지하철 삼성역과 삼익아파트 입구 공원에서 통행인 및 인근 주민들을 위한 ‘길거리 음악회’가 열린다. 

또, 수요일은 ‘참소리 공연단’이 역삼1문화센터 분수광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미니 콘서트’를 열어 팝과 가요를 연주한다. 목요일은 코엑스몰 이벤트코트 및 선릉역 공연장에서 ‘서울종합예술학교’와 ‘강남 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주변 직장인들을 위한 ‘런치 콘서트’를, 금요일은 강남역 광장에서 ‘강남실버악단’의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강남구청의 조용근 문화체육과장은 “문화예술 공연장을 일부러 찾지 않고도 지역 내 주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며 “향후 ‘길거리 공연’이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문화욕구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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