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별·교사별 평가방식으로 바꾸겠다”
“학급별·교사별 평가방식으로 바꾸겠다”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1.01.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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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시교육감, 연두 기자간담회
▲ 연두 기자간담회 중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연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곽 시교육감은 현행 초·중·고등학교의 학년별 평가방식을 학급별·교사별 평가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교사마다 평가방식이 다르면 학원이 이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에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방과 후 학교’에 대해서는 사교육 시장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인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교사의 권위는 건강한 사회의 핵심이라며, 올해는 교사들 손에 교육환경을 맡기는 ‘교사주도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연두 기자간담회 중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TV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서울시교육청은 3개 학년에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재원을 이미 확보했다”며, “이 시점에서 토론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나의 중요한 관심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필요한 친환경 쌀의 조달”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곽 시교육감은 오 시장이 오늘(10일) 오전 무상급식을 주민투표를 붙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어차피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며, 무상급식과 주민투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 밖에 곽 시교육감은 현재 특성화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동인권 교육을 전면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취업이 예정돼 있는 특성화고의 경우 노동인권 교육은 당연한 일”이라며, “노동인권 교육은 노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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