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문제 때문에 문화센터 운영비 대폭 삭감했다”
“재정문제 때문에 문화센터 운영비 대폭 삭감했다”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1.01.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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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주민과의 현장대화’
▲ 강남구 '주민과의 현장대화' 광경.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1일 오후 2시 신사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의 현장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종구 국회의원, 주영길 서울시의원, 김학기 송파구의원, 김동현 송파구의원, 박동수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하여 새마을부녀회, 파랑새복지회, 방위협의회, 녹색어머니회 등 7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주영길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력하여 강남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연희 구청장은 구의 재정이 지난해에 비해 900억 원이 줄었고 2009년에 비해서는 1600억 원이 줄었기 때문에 빠듯한 살림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자 구청장을 뽑아놨더니 칼질만 하더라’라는 말이 있는데 빚을 질 수는 없지 않냐”며, “이를 위해 17개 문화센터 운영비를 대폭 삭감하고 프로그램을 통폐합했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어 강남구 기획경제국, 복지문화국, 교통안전국, 도시환경국, 행정국, 보건소 등 직원들이 나와 현재 강남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 국별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종구 국회의원은 신사동과 압구정동 등의 주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기 때문에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 지 관심이 많을 것이라면서, 세금 운영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민들은 “지난 해까지 실시했던 평생학습 시범마을을 부활시켜달라”, “신사동 쪽에 신분당선 역사를 만드는 일을 어떻게 되었냐”, “올림픽대로 주변 아파트에 소음이 심하니까 방음벽을 바꿔달라” 등의 건의를 했다.

이에 신연희 구청장은 “재정 때문에 평생학습 시범마을 전면 부활은 힘들더라도 동아리 지원은 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올림픽대로 방음벽은 서울시 도로관리과에 요청해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신사동 신역사는 국토부에 요청했지만 힘들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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