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양·노량진고가차도 철거한다
서울 화양·노량진고가차도 철거한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1.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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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로 구조물 안전성 문제 제기,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
▲ 화양고가차도 철거전,후 비교. [서울시 제공]

노후화되어 구조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된 서울 광진구 화양동 화양고가차도와 동작구 본동 노량진고가차도의 철거공사가 15일(토)부터 시작된다.

지난 1979년에 설치된 화양고가차도와 1981년 한강대교 남단에 설치된 노량진고가차도는 건설된지 30년이 지나 안전과 기능이 저하된 노후 시설물이다.

서울시는 지역발전과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2곳의 고가차도를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차로변경과 중앙버스차로 연결, 정류장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차량위주에서 보행자 환경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거작업은 2월 말까지 구조물을 철거하고 5월 말까지 철거주변 일대 도로포장 등 재정비와 더불어 사거리 주변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고가차도가 철거되는 2월 말까지 고가차도 진입은 전면통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로기능 및 주변환경 개선으로 인근 상가가 살아나고 경관이 좋아져 시민고객들로부터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건설한지 오래돼 안전성과 기능성이 저하된 고가차도는 향후 연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고가차도는 1961년부터 총 109개가 건설되었으며 2002년부터 혜화, 광희, 한강, 회현, 서울역고가 램프, 노량진수원지, 원남, 청계, 미아,신설, 덕전, 문래고가 등 12개의 고가차도가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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