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신도림역 광장에 공원 들어선다
구로 신도림역 광장에 공원 들어선다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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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에서 무상 제공…첨단 상업시설에 문화공원 조성 등

구로구의 관문 신도림역 일대가 공원과 신생 상업지역으로 탈바꿈한다.

구로구는 신도림역 북측광장 인근에 주상복합단지 ‘대성디큐브시티’를 건립하고 있는 대성산업에서 신도림역 광장과 도림천 등을 공원화해 구로구에 기부채납(무상 제공)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구로구는 대성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도림역 일대를 ‘공원화’ 할 수 있게 됐고, 대성산업 또한 디큐브시티 앞마당의 공원화로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내년 6월 완공될 신도림역 일대 조감도. ⓒ구로구청 제공

대성산업이 공원화해 기부채납 하는 부지는 크게 3곳으로, 신도림역 광장을 접하고 있는 디큐브시티 사유부지 3,655㎡와 이곳부터 신도림역 광장까지 이어지는 8,410㎡, 신도림역 일대를 흐르는 도림천 구간 4.28km 등이다.

디큐브시티 사유부지에는 ‘문화공원’이 조성돼 유비쿼터스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문화공원부터 신도림역 광장까지는 꽃모양 공원을 조성해 계절별로 갖가지 꽃을 심고,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벤치 시설도 들어선다. 그 밖에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안양천 합류부까지의 도림천 구간에는 환경친화적 호안블럭으로 교체하고 수생식물을 심는 등 복원사업을 펼친다.

대성산업은 이 외에도 자체 조경사업을 통해 신도림역 일대의 면적 12,600㎡ 규모의 이색 조경시설을 만든다. 이는 문화공원, 신도림역 광장 등과 연계되어, 신도림역 일대에는 총 34,000㎡(도림천 4.28km 구간 포함)의 도심 속 녹지공간이 조성되는 것. 또한 신도림 광장, 문화공원, 디큐브시티와 신도림 역사 사이에는 2차선 차도와 4m 폭의 보행도로도 만들어진다.

한편, 내년 6월에는 디큐브시티를 비롯해 신도림역 주변의 홈플러스, 테크노마트, 신도림역 등이 모두 지하로 이어져 거대한 규모의 ‘원스톱 상업벨트’가 완성될 예정이다.

구로구 주거환경개선과 임인현 과장은 “신도림역 일대가 민관의 힙을 합쳐 녹지와 첨단 상업시설이 아우러지는 곳으로 변하게 됐다”면서 “이 일대가 구로구의 관문인 만큼 구로의 이미지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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