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7.8℃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았으며, 2001년 1월 15일 -18.6℃ 이후 가장 낮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7.8도, 철원 영하 24.3도, 제천 영하 23.2도, 춘천 영하 22.5도, 천안 영하 16.2도, 대전 영하 16.1도, 대구 영하 13.1도, 광주 영하 11.7도, 부산 영하 12.8도 등으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베리아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상공 5km에 있는 영하 40도 가량의 매우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며 "찬 바람에 체감온도가 더 내려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30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0도로 예상된다.
추위는 당분간 이어져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추위는 한동안 지속하다가 19일(수)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