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코르다’ 통해 체 게바라와 쿠바를 보다
사진작가 ‘코르다’ 통해 체 게바라와 쿠바를 보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1.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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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전'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특별 전시장에서는 ‘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전시회’가 열린다.

‘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은 우리에게 매우 유명한 체게바라의 사진을 찍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진작가 코르다의 삶과 작품세계를 ‘스튜디오 코르다’, ‘리더들’, ‘사람들’, ‘여인들’, ‘바다’의 다섯가지 테마로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체게바라는 물론, 정치·혁명가 피델 카스트로의 친숙한 모습을 볼 수 있다. 1959~69년 쿠바의 혁명 사진을 포함하는 코르다의 대표작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1950년대 패션 사진 등 그의 초기작품과 1970년대 해저 사진 등 쿠바의 꿈과 사랑을 보여주는 사진 200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게릴레오 에로이코의 원판 특별 에디션, 코르다 스튜디오 전경 등 33점의 대형 플로터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 '체게바라와 쿠바, 코르다 사진전'

사진작가 코르다는 체 게바라의 사진뿐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쿠바 혁명 사진 ‘피델 카스트로, 헤밍웨이, 사르트르, 아바나 혁명 광장' 등을 찍은 쿠바의 대표적인 사진작가다. 당시 세계 유명 잡지 표지를 장식했던 그의 아내 ‘노르카’ 등 쿠바 톱모델들의 사진을 찍은 진보적 패션 사진작가이기도 했다.

전시회 관계자 박광석 씨는 “이번 전시회는 쿠바의 역사·문화를 알 수 있는 사진전”이라며, “잘 알려진 체 게바라가 아닌 그를 촬영한 사진작가 코르다를 통해 쿠바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요금은 일반 1만 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전시장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에서 찾아갈 수 있으며, 전시문의는 02-6000-333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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