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기질, 2014년 제주도 수준 된다고?
서울 대기질, 2014년 제주도 수준 된다고?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1.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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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 전기버스와 전기승용차.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14년까지 서울의 대기질을 제주도 수준인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45㎍/㎥로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했다.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도로비산먼지·공사장 등 배출원별 관리’, ‘대기환경정보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서울형 그린카 3만대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관리 사각지대인 나대지 비산먼지와 건설기계 배출가스 등을 중점 관리한다. 나대지는 학교운동장, 한강둔치 등 종류가 다양하고 관리 범위가 넓어 전반적인 실태조사 후 종합적인 관리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건설기계 30대에 매연저감장치(DPF)를 시범 부착해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장착할 예정이며, 도로비산먼지를 중점 관리하기 위해 큰 도로 중심으로 1일 1회 실시하던 물청소를 이면도로까지 확대한다.

한편, 9월부터는 모든 대기환경정보를 맑은환경본부의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로 통합해 제공한다. 또한 2014년까지 대기질 개선효과가 큰 전기버스 370여 대, 택시를 포함한 전기승용차 2만여 대, 전기이륜차 8,730여 대 등 서울형 그린카 3만대를 보급한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인구 1000만이 뿜어내는 다양한 미세먼지농도를 낮춘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지난 4년간 노력해 11㎍/㎥를 감소시켰다”며, “2014년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제주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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