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물망 지속가능복지’ 추진한다
서울시, ‘그물망 지속가능복지’ 추진한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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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금연구역 지정

서울시는 20일, 민선5기 복지정책 기조를 '그물망 지속가능복지'라고 밝히고, 그 밑그림과 주요사업 일부를 공개했다.

'그물망 지속가능복지'는 자립복지, 참여복지, 보편복지를 중심축으로 전개된 '서울형 그물망 복지'의 내용과 성과를 토대로, 미래를 준비하는 예방적 투자복지 성격을 갖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형 그물망복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공공의료서비스 강화·고령사회 대비 등 미래 비용부담을 최소화 하는 예방적 투자복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자립복지가 추진된다.

서울형 복지의 대표적 사업인 '희망플러스통장'에 1400명, '꿈나래통장'에 1600명의 가입자를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3000명을 신규 모집한다.

노숙인 등 취약계층 1,000명을 대상으로는 '희망의 인문학과정'을 운영, 희망플러스통장 등 서울형 복지프로그램과 연계해 정신적·경제적 자립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서울디딤돌' 사업을 확대해 올해 기부업체를 현재 5000개에서 6000개로, 나눔의 거리를 23곳에서 40곳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올해 7월에는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1개를 시범 설치하고 2012년 4개 권역으로, 2014년엔 25개 자치구에 1곳씩 설치한다.

장애인들의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정기적인 소득 제공을 위해 '중대형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홍은동과 마천동 2곳에 설치돼,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민건강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공공의료서비스 시설이 부족했던 중랑구 신내동에 서울의료원과 양천구 신정동에 시립서남병원을 개원하고, 거리가 멀어 이용이 어려운 곳에 보건분소와 보건지소 3곳을 확충한다.

또한 금연, 당뇨, 비만 등 예방중심의 건강증진 병원을 기존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2곳에서 동부병원, 북부노인병원 2곳을 추가해 총 4곳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3월부터 청계광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3곳, 9월부터 공원 23곳, 12월부터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295곳 등 총 321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그물망 지속가능복지'는 복지가 필요한 시민 누구나 사각지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히 배려하고 미래까지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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