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어린이 안전도시 ‘그린피아 도봉’
여성과 어린이 안전도시 ‘그린피아 도봉’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5.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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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 CCTV 및 안심택배 서비스…여성우선주차장 확보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도봉구 행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24일, 여성과 어린이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골목길 등 범죄 취약구간에 방범 CCTV 총 188대의 설치를 완료했고, 139대를 2010년 내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설치 CCTV를 기능별로 분류하면 방범용 61대, 스쿨존 감시용 111대, 공원 안전용 5대, U-서울안전존용 11대이며, 2010년에는 방범용 40대, 스쿨존 감시용 20대, 어린이보호구역용 60대, 공원 안전용 19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도봉구 내 CCTV 운영은 경찰관 및 안전 요원 등이 24시간 상시근무체제로 맡고 있다. 따라서 주택가 위험지역, 스쿨존, 불법 주정차지역,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등 관내 구석구석의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을 관제센터가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발생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도봉구는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 등의 급증으로 인해 택배 관련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을 보호하고 택배 수령을 위해 외출을 못하거나 직접 받지 못해 발생하는 분실 사고 등을 막기 위한 ‘안심택배 수령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09년 8월부터 실시된 ‘안심택배 수령서비스’는 독거 여성뿐만 아니라 택배수령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 노약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안심택배 수령서비스’는 도봉구에서 여성 보호 및 주민 친화적 행정이 펼쳐지고 있음을 알리는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도봉구는 여성의 안전보장을 위해 ‘여성우선주차장’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우선주차장 인증시설로 선정되려면 전체 주차면수 중 20% 이상을 여성우선주차구역으로 정해야 한다. 더불어 방범CCTV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여성우선주차구역이 출입구와 가까운 위치에 있어야 하며 인근에 화장실이 있고 비상벨도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 등의 선정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런 행정지침에 따라 도봉구 내에서는 지난 2009년도에 법조타운 공영주차장과 구청 주차장, 공영주차장 2개소, 창동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이 여성우선주차장으로 지정되었다. 2010년도에 여성우선주차장 인증을 기다리는 시설로는 농협하나로마트, E-마트, 롯데마트 등의 사기업으로 공기업 일색이었던 지난해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봉구청 문화공보과 권도라 주무관은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위해 현재 구청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면서 “여성과 아동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현장형 정책으로 살기 좋은 도봉구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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