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천홍욱)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대학장 한성일)은 25일 수입 축산물 유해성분 확인법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수입품의 유해성분 함유 분석을 강화하고 있는 세관과 육류가공, 사료영양학 등 축산물 연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연구정보를 보유한 건국대가 수입 축산물 유해성분 확인법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축산물 수입 증가로 인한 유해 축산 수입품의 국내 반입 차단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서울세관과 건국대는 연구인력 교류, 분석장비 상호 개방과 함께 국내외 위해물품 적발사례 및 신물질·신기술 정보를 공유해 육류 가공품과 사료 조제품에 함유된 유해성분 확인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멜라민 등 유해 성분이 함유된 사료 조제품과 이런 불법 사료로 양축돼 유해 성분이 남아있는 육류 가공품 수입으로 인한 폐해의 사전 방지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수입품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 전문 연구기관 등과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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