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스캔들’ 여야 누구에 유리할까
‘뇌물 스캔들’ 여야 누구에 유리할까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4.1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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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지방선거 - 동대문구청장 선거 전망]

유권자 30만명의 동대문구는 민주당이 강북·성북·성동·마포 등과 함께 수성을 노리는 곳이지만 최근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다.

2002년 3회 지방선거까지는 민주당 후보가 불과 3000여표 차로 패배하는 등 ‘접전’이 펼쳐졌으나 그 후 2006년 지방선거, 2008년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는 한나라당의 압승에 가까웠다.

▲ 동대문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 상단 맨왼쪽부터 방태원, 김재전(이상 한나라당), 서양호(민주당). 하단 맨왼쪽부터 유덕열, 정병걸(이상 민주당), 김영환(친박연합).

방태원 대 유덕열 ‘맞대결’ 유력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쪽에서는 2002년에 아깝게 석패했던 바로 그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선 2기 구청장을 지낸 유덕열 후보(55)가 그 주인공이다. 과거 선거에서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최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지만 공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유 후보는 검찰 수사를 ‘제2의 한명숙 사건’으로 규정하며 “유력한 야당 후보자에 대한 흠집 내기식 정치탄압을 중단하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사안이 한나라당 쪽에 호재로 작용할지, 아니면 한 전 총리의 경우처럼 악재로 작용할지도 동대문 선거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나라당은 지난해 ‘뇌물 수수’ 혐의로 사퇴한 전임 홍사립 동대문구청장과 관련한 정치적 부담 또한 떠안아야 하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여 있다.

한나라당 쪽은 ‘인재 영입’ 케이스로 들어온 방태원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51)의 공천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방 후보는 “잃어버린 동대문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변화와 발전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많은 노력을 했다고 본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적극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로는 김재전 전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66)이 있다. 민주당 쪽에서도 김희선 전 의원 보좌관 출신의 서양호 전 청와대 행정관(42),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정병걸씨(62)가 유덕열 후보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찰서장 경무관을 지낸 친박연합의 김영환 후보(72)도 선관위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시의원 4명, 구의원 16명 선출

총 4명을 선출하는 서울시의원 선거는, 15일 현재 제1선거구(용신동, 제기동, 청량리동) 3명, 제2선거구(회기동, 휘경동 이문동) 4명, 제3선거구(전농1·2동, 답십리1동) 2명, 제4선거구(답십리2동, 장안동) 3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모두 16명을 뽑는 구의원 선거는 가~아 8개 선거구에서 각 2명씩 선출하게 된다. 현재 예비후보에 등록한 사람은 가선거구(용신동), 나선거구(제기동, 청량리동)에 각 6명, 다선거구(회기동, 휘경동), 라선거구(이문동)에 각 7명, 마선거구(전농1동) 4명, 바선거구(전농2동, 답십리1동) 6명, 사선거구(답십리2동, 장안2동) 5명, 아선거구(장안1동) 1명이다.

동대문구청장 선거 예비 후보 보기

서울시의원 선거 동대문구 제1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서울시의원 선거 동대문구 제2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서울시의원 선거 동대문구 제3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서울시의원 선거 동대문구 제4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가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나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다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라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마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바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사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동대문구의원 선거 아선거구 예비 후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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