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폐수 무단방류 업체, ‘딱 걸렸어’
서울 폐수 무단방류 업체, ‘딱 걸렸어’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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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톤 염색폐수 하수도 흘려…비밀배출구 세면시설 위장

28일,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서울시 특사경)은 무단 폐수 방류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여 U섬유염색업체 대표 윤아무개 씨(38)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특사경은 지난 4월부터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든 폐수를 발생시킬 만한 염색ㆍ장신구 제조업체 98곳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6곳을 적발, 구속영장을 신청한 윤씨를 제외한 5개 업체 대표는 불구속 입건했다.

폐수 방류 단속 결과,  윤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성동구 성수동 공장에서 하루 평균 8톤 이상, 총 수백톤의 염색 폐수를 하수도에 무단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법은 낡은 폐수처리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폐수를 하수구에 직접 흘려보냈고, 이런 염색 폐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배출 허용기준치의 최고 12.5배를 초과하는 등 오염도가 심각했다는 것.

한편, 불구속 입건된 장신구 제조 M업체 등은 사업장 폐수를 하수도로 무단 방류할 수 있도록 세면시설로 위장한 비밀배출구 설치하는 등 혐의가 있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권해윤 특별사법경찰지원과장은 “사적 이익을 위해 불법적으로 폐수 처리를 해온 업체들은 앞으로도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올 하반기에 단속활동을 강화해 공공수역 수질보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단속으로 적발된 폐수 방류 업체들의 현장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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