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민들의 독서량이 늘고 있다.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이사장 정병호)이 성동구 관내에 있는 성동구립도서관, 금호도서관, 용답도서관, 무지개도서관의 2010년 한 해 동안의 도서대출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총 722,448권의 책이 대출되었으며, 2009년에 비해서는 11,081여권의 책이 더 많이 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성동구민 1인당 약 2.3권의 책을 대출한 꼴로 2009년도에 비해 0.04권, 2008년도에 비해 0.32권이 증가한 것이다. 주제별로는 '문학'(48.25%) 관련 서적이 가장 많이 대출되었으며, 요일별로는 방학기간인 1월과 7,8월, 화요일과 일요일, 토요일순으로 대출이 많은 날로 나타났다.
성동구 관내 4곳의 구립도서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서는 2009년에 비해 29,358권 늘어난 총 329,451권에 달한다.
구립도서관 개관 이후 지난 12년간의 도서대출현황을 분석해보면 총 4개의 도서관에서 4,054,459권의 도서가 대출되었으며, 이는 연평균 2%씩 꾸준히 대출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9%, 30대가 23% 대출율을 보이며 가장 활발히 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20대 청소년·청년층의 경우는 도서대출보다는 열람실을 이용하여 학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립도서관에서는 도서구매, 편의시설 확충등 인프라 확보 뿐만 아니라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낭독회', '연극'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까운 도서관에서 성동구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하는 상호대차시스템인 '책누리 서비스'는 구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 정병호 이사장은 "현재 구립도서관 4곳에서는 도서관별로 이용객의 특성에 맞도록 '다문화(성동구립도서관)', '육아 및 요리(금호도서관)', '여행(용답도서관)', '행정(무지개도서관)' 관련 특화장서를 집중적으로 구입·비치하여 전문화된 도서를 원하는 계층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2011년에는 즐거운 독서문화 정착을 목표로 '문화축제', '독서교실', '길 위의 인문학'등 도서관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