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교통신호, 민간업체가 운영
서울 강남지역 교통신호, 민간업체가 운영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1.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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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교통신호 운영을 처음으로 민간 전문업체가 맡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도로교통공단이 도맡아온 교통신호 운영을 올해부터는 강북, 강남으로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지역 11개 교통신호기 1,669대는 기술력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민간업체가 운영할 예정이다. 강북지역 14개 구의 교통신호기 1,788대의 운영은 지금처럼 도로교통공단이 맡는다.

교통신호운영 용역사업은 교통량 조사를 토대로 신호운영 시간을 산출해 도로 현황에 알맞은 신호시간을 배분하는 것으로 지난 1987년부터 지금까지 도로교통공단이 위탁 운영해 왔다.

서울시는 교통신호운영사업에 교통신호 전문가와 기술력을 갖춘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은 물론 서울의 교통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지난해 교차로 100곳을 지날 때 25회였던 차량정지 횟수를 오는 2014년까지 20회로 줄이는 등 불합리한 신호 연동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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