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날 캠페인, 흡연 없는 서울로 ‘고고’
금연의 날 캠페인, 흡연 없는 서울로 ‘고고’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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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청계광장 ‘금연 스타트데이’ 행사… 공공장소 흡연 과태료 부과 추진
▲ 지난해 ‘세계 금연의 날’ 캠페인에 참여한 강북구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민들의 금연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31일 제23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이번 주말 청계광장에서 금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 하는 금연 스타트 531데이’라는 이 행사는 29일과 30일 열릴 예정이며, △금연 서약 카드 달기 △금연저금통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동금연클릭닉’을 운영해 행사를 찾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니코틴 의존도와 체내 일산화탄소량, 혈압 등 간단한 검사와 금연 상담까지 해준다.

지난 4월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서울시는 ‘간접흡연 제로 서울’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에는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버스정류소와 공원, 학교 앞 200m 이내 등 공공장소 흡연 행위에 대해 1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공장소 흡연에 대한 과태료 는 서울시가 오는 7월 중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10월에 열리는 시의회 의결을 거쳐 올 연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청계광장 금연 행사에서는  금연구역 지정과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한 시민들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그리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금연 아파트 및 버스정류소 지정 등을 대형 담배모형을 이용하여 알리고, 각 자치구 보건소가 운영 중인 ‘토요금연클리닉’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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