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 둔 1일 서울 강북지역 3만8천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강북정수장에서 서울시내 각 배수지로 연결되는 지름 2400㎜ 크기의 상수도관 3개 중 2개가 1월 31일 오후 6시20분과 이날 오전 5시30분쯤 차례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최근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한파로 얼어붙은 송수관에 균열이 발생, 누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3개 관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이 1개 관으로만 공급되면서 서대문구 홍제 1·2·3동과 홍은 1·2동, 은평구 녹번·응암동 등에 12시간 넘게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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