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사시에 합격한 역전의 인물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58)은 지난해 6·2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유효 득표수의 48.5%인 13만 9620표를 획득하여 구청장에 당선됐다.
지방자치는 주민이 참여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주민이 구에서 운영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 사업에는 제2롯데월드 건설 계획과 연계한 경제활성화 대책 마련, 잠실한강공원 특화사업, 문정역 일대 로데오 거리 활성화 등이 있다.
한편 박 구청장은 2002년 마흔 아홉이란 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박인제 국민권익위원회 전 사무처장의 동생이기도 한 박 구청장은 도산초, 부산여중, 경남여고, 부산대 의류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로 올라와 홍익대 옆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며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 자치회장을 지냈으며,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초당대학교 겸임교수, 서울시 지방세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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