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평창, 프랑스 안시, 독일 뮌헨 중 한 곳으로 결정되는 동계올림픽 선정에 평창의 개최를 위한 바람이 서울에도 불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홍보역’으로 지정하고 평창의 올림픽 개최를 위한 홍보물 등으로 꾸몄다.

10일 몽촌토성역을 찾은 이민주(29·여) 씨는 “서울시민이지만 평창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민의 바람이 평가단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후보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현지실사가 9일부터 시작된 프랑스는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평가단이 묵는 호텔로 직접 찾아가 담화하고,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평가단을 만나는 등 프랑스 안시의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IOC 위원이 단장인 IOC 평가단은 프랑스 안시에 이어 16(수)~19일(일) 평창을 방문할 예정이다. 뮌헨에서는 3월 2일~5일 현지실사가 진행되고 최종 개최지는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