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매주 수요일 열리는 ‘한강 미션 트래킹’
2월 중 매주 수요일 열리는 ‘한강 미션 트래킹’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2.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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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매주 수요일(2.9·16·23일)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 열리는 ‘한강 미션 트래킹’을 비롯해 다채로운 2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 10~11시 30분, 1시간 반 동안 열리는 ‘한강 미션 트래킹’은 모둠 구성원들과 함께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강에 사는 조류·야생동물의 흔적 등을 찾아 발표하게 된다.

먼저 실내에서 짧은 강의를 듣고 미션지를 받은 모둠끼리 생태공원으로 나가 주어진 시간동안 8개 정도의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온다. 미션은 습지 내부의 새집, 동물 발자국·배설물 등을 찾아 기록하고 사진을 찍어 오는 등 생태공원에 숨겨진 자연의 흔적을 찾아보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힌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저학년 어린이들도 얼마든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모둠별로 미션 수행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처음 만나는 사람들 앞에서 관찰한 내용을 직접 발표해봄으로써 학교로 돌아가 수업시간에 자신 있게 의견을 발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션 발표까지 끝나면 정답을 알려주면서 한강 생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는데 이 때 질문 시간이 주어져 어린이들이 미션을 수행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해결해 준다.

2.13(일)부터 2월 중 매주 일요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루동안 자연 속에서 로컬푸드를 만들어 먹고, 한 뼘 텃밭을 가꾸면서 깨끗한 자연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에코데이캠프’가 진행된다.

가장 먼저 옥수수, 콩, 밀가루 등을 이용해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로컬푸드를 만들어 먹어보는 ‘에코쿠킹’ 교실을 통해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농산물을 먹는 것이 건강과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배울 수 있다.

다음으로 지렁이 상자를 열고 흙을 뒤적이면서 지렁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 배설물이 포함된 분변토의 모습을 관찰함으로써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에 대해 학습한다.

가족들과 함께 플라스틱 음료수 병에 흙을 채우고 콩·채소 씨를 심어보면서 씨를 심는 방법,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도 배워본다.

‘에코데이캠프’는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로컬푸드를 직접 만들어 먹고, 자연 속 먹거리를 찾아보면서 건강한 식품에 관심을 갖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밖에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2~4주 토요일 ‘생태맹 탈출 프로그램’이, 3·4주 토요일에는 연인과 부부가 참여하는 ‘에코 로맨티스트 시즌2’가 진행된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02-3780-085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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