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파에 따른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서울시, 한파에 따른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2.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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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올 겨울 사상 유례없는 한파에 따른 해빙기 안전사고의 우려가 어느 해보다 커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한파로 올해 2월 10일까지 서울시에서만 수도계량기 등 해빙작업으로 인한 화재가 25건,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가 2,211건, 추락낙상 등 한파관련 구급활동이 1,007건이 발생했다.

지난 해 해빙기(2010. 2.1.~3.31)에 119구조대가 출동한 안전사고는 가스누출 110건 등 338건이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내용은 가스배관 누출, 각종 누수, 붕괴, 가로수 부러짐, 고드름제거, 추락사고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해빙기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사고 대비사항으로 ▴가정에서 가스시설의 이완 등에 따른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 필요 ▴겨울에 사용하던 난방 기구를 철거할 때에는 반드시 캡 등으로 막음조치 ▴건물에 금이 많이 갔고 틈새가 넓을 경우, 바닥이 갈라지거나 푹 꺼져있는 경우, 주변 축대나 옹벽에 균열이 있는 경우 지반침하의 우려발견 즉시 120다산콜, 119 또는 관할구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침하, 붕괴 등에 의한 가스시설 손상 등으로부터 시민의 생활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3월 말까지 실시한다. 점검대상으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LPG, 고압가스 충전·저장·판매시설뿐만 아니라 대형 굴착 공사장내 노출배관과 주변 매몰배관도 포함된다.

이번 가스시설의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의 가스배관, 정압실, 밸브실 등의 지반침하, 시설손상, 가스누출 여부를 포함한 교량첨가, 굴착공사장, 신규배관 매설지역 도시가스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LPG, 고압가스 공급시설(충전·저장·판매시설)은 가스저장탱크·용기보관실의 지반침하, 시설손상, 가스누출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또한, 굴착공사장에 대해서는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 신고사항, 배관매설상황 협의 여부 등 법규 준수여부 및 노출배관과 주변 매몰배관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종합방재센터, 자치구,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사 등 유관기관간 24시간 비상연락 및 협조체계를 점검 및 정비하고 자치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가스 사고에 대비해 긴급출동, 가스밸브차단, 화재진압, 피해시설복구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합동훈련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결과 지반침하, 가스누출 등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개선 기간이나 비용이 소요되는 사항은 개선명령 등을 통해 신속한 개선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해 가스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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