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12명 지방선거 출마 … 14명은 비리로 물러나
서울시의원 12명 지방선거 출마 … 14명은 비리로 물러나
  • 이백수 객원기자
  • 승인 2010.04.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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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서울시의장, 강북구청장 출마 위해 사퇴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한나라당, 강북제4선거구)이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시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1월 26일 강북구 미아동에 사무실을 내고 출마 준비를 해왔으며, 4월 15일 강북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4월 15일, 시의장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기성 서울시의장(한나라당).

김 의장은 지난 98년 제5대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3선으로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장, 교육문화위원장 및 부의장을 거쳐 제7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직을 맡아 왔다. 그는 시의원으로서 강북구의 북서울 꿈의 숲 조성, 교육환경 개선, 경전철 조기 착공, 성신여대 제2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한 바 있다.

김 의장의 사퇴로 서울시의회 의원 정수는 106명이었으나 4월 15일 현재 87명으로 줄었다. 그 동안 사퇴한 26명 중 12명이 6월 구청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고, 14명(사망 1명 포함)은 비리 등으로 물러났다.

오는 6월 서울시의회에는 ‘2009년 결산승인’을 위한 임시회 일정이 잡혀 있으나 새 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따로 임시회를 소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방선거 일정 때문에 임시회 소집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시의회 의장 잔여임기 동안 의장 직무대리 체제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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