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뉴타운, 개발 본격화
시흥 뉴타운, 개발 본격화
  • 박은주 기자
  • 승인 2011.02.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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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1·2구역에 4,614가구 건립
▲ 시흥 뉴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흥 뉴타운 내 존치정비구역인 시흥1구역과 시흥2구역을 모두 촉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253~258%를 적용, 2017년까지 지상 10~32층 아파트 47개 동에 총 4,614세대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흥 뉴타운은 서해안 고속도로 등 주요간선도로와 지하철 1호선이 인접해 있고, 인근에 시흥산업용재 유통센터와 경인교육대학교, 소화택지개발지구 등이 위치해 입지조건이 탁월한 지역이지만 노후된 저층주택 등의 밀집과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그동안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시흥 뉴타운은 전체세대수의 50%에 해당하는 2,279세대를 소형주택(60㎡ 이하)으로 공급하여 서민주거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흥재정비촉진계획은 기존 존치정비구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기준용적률 상향계획까지도 포함해 1년 이상의 사업추진 일정을 단축하는 효과도 얻었다.

시흥 뉴타운은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이를 중심으로 광역적 녹지체계 구축 등을 통해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시흥 뉴타운 중심부엔 과거 조선시대 시흥현의 관아와 행궁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관아터공원이 새로 조성된다.

이 외에도 1구역 관악산 자락에는 어린이공원이 조성되며, 이미 조성된 금천로의 금빛공원, 시흥대로의 폭포공원과 함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광역적 녹지체계를 구축,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한 주거문화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층수계획으로 관악산 능선과 조화된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시흥대로와 관악산을 연결하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단지별 특색과 대지여건을 고려해 건축물의 입면 및 형태 등 다양한 주거형태를 도입할 계획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이번 재정비촉진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려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시흥 뉴타운은 서남권 르네상스 신경제거점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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