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월세시장의 불안과 더불어 집값은 상승세이나, 거래시장은 소강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전국아파트값은 0.11% 상승하고 서울은 0.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도심권역이 강세를 보였다. 종로구가 0.2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은평구 0.20%, 동대문구 0.16%, 강북구 0.10%, 성동구 0.09% 등의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강남권은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종로구의 경우 수송동 신영로얄팰리스가 3,000만~8,000만 원 가량 오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는 수익형아파트로 신영에서 임대를 관리하고, 여기서 생겨난 수익을 집주인들에게 배분하는 구조다. 최근 임대시장의 호황으로 수익형아파트인 신영로얄팰리스의 높은 관심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재건축 시장은 지난주와 달리 조용한 편이다. 서초구 0.17%, 송파구 0.07%, 강동구 0.06%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다.
매수자들의 문의는 꾸준한 편이지만, 현재 시세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현장관계자들은 전한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매수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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