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2010년 서울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중 도난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난사고, 안전사고, 강력사고 순으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난사고 173건 중에는 절도가 140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사고 119건 중에서는 차내 부상 48건 개문발차로 인한 사고가 47건, 강력사고 90건 중에는 강도가 41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계절별 발생빈도는 여름과 가을이 봄과 겨울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차량 내부 사건·사고 발생 지역은 한강을 중심으로 강북지역이 강남지역보다 사건·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버스 CCTV 활용사례를 집게해 분석한 결과 성추행, 도난 등 각종 사건 사고의 증거자료로 활용돼 교통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CCTV를 안전운행과 시내버스 범죄예방 등 새로운 교통안전 예방시스템으로의 역할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