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검사도 없이 전동차 시운전을?
성능 검사도 없이 전동차 시운전을?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2.2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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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본부장 진땀

▲ 2011년 시의회 업무보고 장면.
24일 오전 10시부터 열렸던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송득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시의원들의 질문에 큰 곤욕을 치뤘다.

이날 회의는 송득범 본부장이 간부회의 문제로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못할 뻔 했다는 것이 논란이 돼, 시의원들의 질타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또, 본부장으로 승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설국장이 시의원들의 질문에 대신 답변을 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자체 제작 전동차가 논란이 돼 송 본부장은 진땀을 뺐다.

이행자(민주당·관악구) 의원은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2012년까지 24량을 자체 제작하겠다고 한 전동차가 부품 성능 검사 등을 거쳐 시운전을 한 것이냐”며, “성능 검사도 없이 시운전을 한 것은 불법인데, 본부장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송득범 본부장은 “시운전을 할 때 불가피한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성능 검사는 앞으로 할 예정이고,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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