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쫓아내지 말라”
“주민을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쫓아내지 말라”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2.24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광장서 열린 ‘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운동’ 출범식
▲ 24일 서울광장서 열린 ‘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운동’ 출범식.

2월 24일 오후 2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시국대회 및 국민운동 출범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뉴타운재개발비대위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재개발문제해결을위한국민운동 등 33개 시민단체의 각 지역비대위 위원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은 재개발로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야 하는 주민들과, 교회 관계자들이 모여 ‘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www.ncar.or.kr)’를 출범시키고, 재개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자리였다.

이들은 ‘전세대란을 촉발시키는 모든 재개발공사와 관련한 인·허가를 즉각 중단하라!’, ‘현재 진행중인 재개발, 뉴타운, 신도시, 보금자리 등의 모든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개발방식을 전면 재검토하여 합당한 방식으로 전환하라’, ‘난개발과 강제철거로 보금자리와 종교시설을 빼앗긴 주민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 등의 입장을 밝혔다.

출범식에 참석한 한 재개발지역 주민은 “시세가 1평에 500만 원이면 150만 원 정도만 보상해 주고, 나중에는 아파트를 지어서 완성되면 팔릴 때까지 이자를 물면서 책임을 지라고 한다”라며, “돈 조금 주고 나가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