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인터넷방송 세계 명화ㆍ명연설 방영
강남구 인터넷방송 세계 명화ㆍ명연설 방영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6.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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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화 고정팬 확보 인기…링컨 육성 ‘게티스버그’ 연설도

세계 명화ㆍ명연설을 내 맘대로 본다?

강남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인터넷방송국(http://www.ingang.go.kr)에서 세계 명화ㆍ명연설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해 현재까지 1만 8천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의 명화’ 서비스는 실버세대를 중심으로 고정팬까지 형성하고 있다는 것. 이는 실버세대들이 젊은 날 매료됐던 1950~60년대의 고전명화를 추억을 떠올리며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VOD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올해 ‘세계의 명화’ 코너에서 제인스 딘 주연의 ‘에덴의 동쪽’을 시작으로 ‘무기여 잘 있거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전송가’ 등 고전명화를 매월 1편씩 제공했는데, 총 6,333명이 시청해 한 달 평균 1,267명이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6월에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록 허드슨 주연의 1956년작 ‘자이언트’가 상영 중인데, 광활한 텍사스를 배경으로 두 가문의 사랑과 흥망성쇠를 다룬 대서사시가 두 명배우의 연기로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

또한, 미국대사관 자료정보센터에서 컨텐츠를 제공받은 22편의 명연설이 오디오북으로 제공되는 ‘세계의 명연설’ 코너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 등의 명연설을 육성으로 직접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문 및 한글 번역의 텍스트를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의 영어교육은 물론 일반인들의 평생교육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남구청 공보과의 장원석 실장은 “주민들에게 유익하고 흥미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이번 서비스에 호응이 높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영화 제공 편수를 늘리고 세계 각국의 명연설을 확충하는 등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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