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개마고원 / 27,000원
디버블링은 토건 경제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랐을 때 실물경제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거품이 붕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책은 디버블링 과정에 들어선 한국 경제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의 위기에 대해 경고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토건 경제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탈토건으로서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저자는 토건 경제를 탈토건 경제로 전환시키는 것은 국민경제를 생태계적으로 전환시키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하며 이를 위한 사교육폐지, 완전 연봉제 도입, 등록금 100만원, 주거 보조 등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제시한다.
전작 <88만원 세대>에서 다룬 바 있듯이, 젊은이들은 실업자 신세를 면했다 해도 아무리 일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는 워킹 푸어가 될 확률이 높는 것이다. 저자는 토건과 빈곤, 생식의 변증법적 관계 즉 생태경제학은 곧 정치경제학이라는 논법을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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