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띠녹지 245km · 가로수 28만주 등 3월말까지 정비
서울시, 띠녹지 245km · 가로수 28만주 등 3월말까지 정비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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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가로수 및 도로변 녹지대가 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때를 벗어낸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봄을 맞아 가로수 및 도로변 녹지대에 대해 겨우내 쌓여있던 잔설, 염화칼슘, 묵은 때 등을 3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3일(목)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의 대상은 띠녹지(245km), 가로수(28만 3천주), 녹지대(4백 9만 6천㎡), 수림대(98만 3천㎡), 지정보호수(215주) 등이며, 수목세척, 월동시설물 제거, 가로수 지주대 정비 등을 통해 본격적인 봄맞이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주요 도로변 나무들의 염화칼슘과 매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3월 2일부터 18일까지 총 17일간 수목세척 중점기간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겨울 잦은 눈의 영향으로 제설작업을 위해 많은 제설제(염화칼슘)가 사용된 점에 의해 염화칼슘에 민감한 칠엽수, 벚나무, 이팝나무, 소나무 등 상록수에 대한 수목세척을 시행해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묵은 때를 벗겨내 가로경관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나무를 쌓아놓은 수목보호용 월동시설물을 제거하고, 훼손된 가로수 지주대를 수시로 정비한다.

더불어 염화칼슘 피해예방과 가로수 보호덮개 내부 담배꽁초, 가로변 띠녹지 내 쓰레기, 가로수에 묶어둔 현수막·노끈·철사 등을 집중 정비한다.

생육이 불량한 수목엔 생육증진을 위한 엽면시비, 거름주기를 시행하고, 훼손된 녹지엔 수목 메워심기를 실시한다.

한편, 3일(목) 오전 10시부터 종로4가 녹지대와 중구청 앞 가로수에서 수목세척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장은 “가로변 수목의 묵은 때를 집중적으로 세척해 3월 하순 전에 수목세척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3월 하순 이후, 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이 더욱 화사한 봄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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