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전조합장의 횡령, 배임으로 20개월 이상 사업이 중단됐던 아현3구역의 신임집행부가 선출돼 사업이 정상화 될 전망이다.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일대 아현 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이 지난 달 27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장과 조합임원 총 9명을 선출했다.
그동안 전조합장이 횡령, 배임으로 구속 된 이후 집행부와 조합원간의 갈등이 진행됐고, 서울시가 감독권을 발휘해 조합정상화에 노력했지만 결국 집행부는 조합원들에의해 해임 당했다.
조합의 갈등으로 인해 2년간 사업이 지연되고 2,400여 명의 조합원들에게는 일인 당 2,400만원 이상의 추가부담금 발생했다. 조합원 개인이 이주비에 대한 이자를 직접 부담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아현3구역 사업 지연으로 증가한 조합원 추가부담금 손실회복을 위해 기준용적률 20%를 상향하고 시공사인 S와 D사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현3구역은 조합설립변경인가, 사업시행변경,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등을 거쳐 사업이 정상화되면 금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4년에는 입주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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