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경원선 등 서울시내 기찻길 옆에 푸른숲 만든다
경의선, 경원선 등 서울시내 기찻길 옆에 푸른숲 만든다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0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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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찻길 옆 경계부지상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소음·공해 등에 따른 민원을 해소해 나가기 위하여, 서대문구 남가좌1동 272-1일대 경의선 등 5곳 10,272㎡에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찻길 옆 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기찻길 옆 녹지조성사업은 기찻길 옆 경계부지의 유휴공지를 집중 녹화하여 녹지량을 확충하고 불량가시권 정비 및 소음·분진 저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키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기찻길 주변은 넓은 면적에 비해 대부분 식재된 수목이 빈약해 주변 환경이 열악하고 특히 주택과 연접된 구간이 많아 각종 소음 및 분진 발생 등으로 민원이 계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지역이다.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기찻길 옆 녹지조성 사업은 2010년까지 경부선 등 8개 노선 38곳에 40억 예산을 투입하여 그간 56천㎡의 완충 수림대를 조성해 왔다.

기찻길 옆 녹지조성 대상지는 경의선, 경원선, 경부선, 경인선, 중앙선 외에도 지하철 2호선, 6호선 지상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하여 그간 소음·분진 완화 및 불량경관을 차폐하는 방향으로 수목식재 위주의 완충 수림대를 조성하여 왔다.

금년도에 추진하는 기찻길 옆 조성사업은 서대문구 남가좌1동 경의선 가좌역 인근 4,500㎡, 중랑구 신내동 지하철 6호선 인근 1,300㎡, 구로구 구로5동 경부선 인근 1,092㎡, 동대문구 전농동 경원선 인근 880㎡ 등 총 5곳 10,272㎡(연장 2,000m)이다.

사업대상지 중 서대문구 경의선 가좌역 구간은 도로와 접해져 있고 인도폭이 협소한 여건을 감안 철도부지상의 경계 휀스를 철도변 내부로 이설하여 녹지를 확충하고 인도변의 여유공간에는 주민 휴식을 위한 작은 쉼터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관계기관과 협의 추진하고, 구로구 경부선상의 사업대상지는 아파트와 철도방음벽 사이 현재 미사용 중인 공지에 나무를 심어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특히 아파트 열린녹지사업과 연계한 주민참여사업으로 추진하여 사업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금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기존의 수목은 최대한 존치하고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되었거나 나대지인 경우 사계절 푸르름이 가득하도록 다층구조로 상록·낙엽수를 혼합식재하여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여유공간에는 주민 편의를 위한 휴식시설도 곳곳에 설치된다.

특히 금년부터는 시민참여사업으로 집중 추진키 위해 설계단계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추진시에도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완료 후에는 녹지관리실명제를 통해 주민, 단체를 그린오너로 임명해 자발적 관리체계로 전환해 나아갈 예정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메타세콰이어와 화목류 등 숲 위주로 조성하여 인근 주민은 물론 기차 이용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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