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날 상암구장에 5만 관중 몰려
경칩날 상암구장에 5만 관중 몰려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3.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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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은 수원삼성 0:2 개막전 분패
▲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개구리도 겨울 잠에서 깬다는 경칩일인 6일(일) 오후 2시부터 열린 K리그, FC서울은 수원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아쉽게도 0:2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FC서울과 수원삼성의 라이벌전을 보기 위해 수용능력 6만 4000여 명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는 5만 1606명이 찾았다.

이는 개막전 한 경기로는 최다 관중기록이며, 종전 최다 기록은 2004년 4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서울-부산 경기로, 당시 관중은 4만 7928명이었다. 

이날 FC프로축구 K리그가 올 시즌 개막 라운드에서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하면서, 5일과 6일에 걸쳐 치러진 K리그 1라운드 8경기에 총 19만 3959명이 찾았다. 

지금까지 최다 기록이었던 2008년 3월 8일과 9일 열린 1라운드 7경기의 총 17만 2142명 관객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는 K리그 참가 팀이 16개가 되면서 라운드당 8경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FC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와 리그컵을 차지했으며, 수원은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열린 경기는 단순히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각 팀의 자존심과 앞으로 방향을 결정짓는 자리였다.

이는 K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전인데다 시작부터 K리그 흥행에 불을 댕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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