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평] 원조의 덫
[출판저널=김은현 기자]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들이 쓴《원조의 덫》은 ‘빈곤퇴치’ 를 위해 선진국이 빈곤 국가들에 지원하는 원조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빈곤 국가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민간 산업의 육성’ 을 지원하지 않고, 정부기구 또는 비정부기구만을 지원해 빈곤 국가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택한 ‘마셜플랜’ 이 민간 산업을 지원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고, 현대판 ‘마셜 플랜’ 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유행처럼 번지는 빈곤 국가 돕기 캠페인에 ‘경종’ 을 울려주는 책이다.
글렌 허버드, 윌리엄 더건 지음 / 조혜연 옮김 / 276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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