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교육·훈련 등 낡고 시대에 맞지 않는 민방위 시스템이 전면 개선된다.
그간 안보 환경의 변화로 민방위 조직 및 훈련이 형식화되고 국민의 안보의식이 약화되는 등 민방위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왔다.
정부는 민방위 시스템을 전방위적으로 개선하고, 국민 스스로가 안보현실을 이해하고 전시에 자신을 보호하는 행동요령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전국 민방공훈련은 공습대비훈련(3월), 을지연습 연계훈련(8월), 화생방훈련(10월) 등 3회 실시될 예정이다.
민방위 훈련의 훈련목표를 구체화하여 국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최근 북한의 장사정포 사격훈련 및 서울 불바다 위협 등 우리가 처한 안보상황을 고려해 적의 도발 상황에서 비상차로 확보와 상황별 실제 대피훈련에 중점을 두어 실시한다.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는 군 장비 및 차량 기동훈련과 교통순찰, 소방·구급·복구 차량의 합동훈련을 동시에 진행하여 비상차로 확보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금번 훈련을 통해서 우리 주변 대피소의 위치를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내 주변 대피소 가보기 운동’을 전개하여 대피시설을 방문하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현장방문 소감 및 현장사진을 제출하도록 하여 국가 안보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계획이다.
훈련시간 20분 내에 대피가 곤란한 학교와 고층건물에 대해서는 훈련시간에 구애됨 없이 주민대피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여 실제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