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허리우드 실버영화관 10만번째 관객 맞아
구 허리우드 실버영화관 10만번째 관객 맞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6.04 15: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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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디제이 박스, 간식 제공 이벤트에 노인층 관객 몰려

서울시가 지난해 1월 개관한 실버영화관(구 허리우드 극장)이 4일로 10만 번째 관객을 맞는 등 실버세대들의 문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실버영화관은 올해 서울시의 재정지원으로 ‘추억의 DJ BOX’를 설치해 LP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영화 관람 후 국화빵과 같은 간식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 노인들의 문화 명소로 자리 잡는 실버영화관. ⓒ서울시 제공
현재 실버영화관은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은 실버세대들의 입소문을 타고 관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

친구를 따라 실버영화관에 여러 번 방문했다는 임모 씨(76세)는 “요즘은 내 또래들이 다들 멋을 내고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실버영화관에 오면 심심함도 덜 수 있고 젊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실버영화관에서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최근 칸느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상영한다는 것. 하루 세 번(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볼 수 있고, 만 57세 이상이면 입장료가 2,000원이다.

한편, 실버영화관 측은 거동이 불편한 실버세대를 위해 복지관이나 노인시설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영화 상영’도 계획하고 있는데, 오는 11일 은천 노인복지회를 시작으로 올해만 10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신면호 복지국장은 “실버영화관에 보내주신 실버세대들의 성원에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향상된 서비스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면서 “실버영화관이 어르신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의 : 실버영화관(02-367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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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숙 2011-05-02 17:20:01
이렇게 유익하고 멋진곳이 있다는걸 이제사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실벌님들에게 많이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울 노인대학에도 알려 기쁨을 같이하려 합니다 실버 영화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