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골목을 옮긴 듯한 ‘가로수길’
뉴욕의 골목을 옮긴 듯한 ‘가로수길’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3.0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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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비싼 가격에도 시민들 발걸음 이어져
▲ 신사동 가로수길.

“신사동 가로수길에 카페를 차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죠”

지난 2월 말 인터넷 포털사이트 ‘N’ 사이트에 등록된 질문이다. 아담한 카페로 주목받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은 최근 젊은이들이 주목하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 가로수길 표지판.
가로수길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서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앞으로 통하는 2차선 은행나무길을 말한다.

‘예술가의 거리’라고 불리는 신사동 가로수길 주위로는 뉴욕이나 유럽의 골목 하나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커피숍과 맛집, 디자이너들의 옷 매장들이 즐비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가을에는 낙엽지는 거리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또 이곳은 젊은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탄 이후 영화의 배경지로도 나오기도 했다.

“가로수길을 정복하는 것이 목표”라는 차세은(28·여) 씨는 “다양한 카페가 많아서 좋긴 한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부담이 된다”고 말한다.

가로수길은 서울의 대표 상권 중에서도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기본 커피값이 8,000원이 넘는 곳이 대부분이고 독특하긴 하지만 백화점 가격보다 비싼 옷가게들이 주를 이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런 시민들을 끌기 위한 카페나 의류상점들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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