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광화문광장 등 경관조명 단축 시행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 경관조명 단축 시행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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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도 정부의 에너지 위기 주의경보 발령 및 서울시 에너지 절약방침에 동참, 청계천 경관조명과 광화문광장 경관조명 등 가동시간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청계천의 경우, 기존에는 밤을 밝히는 조명 총 9,043개 중 4,221개만 자정 또는 새벽 1시에 소등했으나, 에너지 절약 시행 후에는 안전 및 보행에 꼭 필요한 1,978개만 새벽까지 불을 켜고, 나머지 7,065개 모두 밤 12시에 소등한다.

서울시는 청계천의 경관조명 추가 소등 및 가동시간 단축이 3월 2일부터 시행됐으며, 2,844등을 추가로 소등했을 경우 연간 1,900만 원의 절감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광화문광장도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을 비추는 경관조명을 종전 밤 12까지에서 밤 10시까지만 밝히고, 해치마당의 실내조명 787개 중 40%인 315개를 소등한다.

더불어 해치마당 벽면에 설치된 전광판인 해치보드는 오전 8시부터 가동했던 것을 오전 10시부터 가동하는 것으로 2시간 단축했다.

4월부터 가동되는 분수 등 수경시설은 오전 7시 30분부터 가동하던 것을 오전 9시로 늦춰 1시간 30분간 가동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시설 가동시간 단축이 3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에너지 절약 시행 후 연간 2천만 원의 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승오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장은 “최근 리비아 사태로 에너지 절감이 절실한 만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점부 워터스크린과 산책로의 스텝등, 교량하부등, 보안등처럼 안전상 꼭 필요한 장소만 해뜨기 15분전까지 불을 켜고, 나머지 조명은 가동시간을 단축하니 심야시간 청계천 나들이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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