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태풍에 쓰러진 나무 등산객 안전 위협
작년 태풍에 쓰러진 나무 등산객 안전 위협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3.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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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장마철 산행 위험 주의 요망
▲ 태풍으로 기울어진 나무에 전선이 걸쳐 있다.

봄철 날씨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3월 10일(목) 평일 오후지만 도봉산을 찾은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직 계곡은 녹지 않은 얼음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고, 나무가지들도 앙상한 모습이었다.

천천히 산을 오르다 보니 나무들이 여기저기에 쓰러져 있었다. 지나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아마 지난 여름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아직까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이미 쓰러진 나무는 그렇다치더라도 옆으로 기울어져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나무들이 몇몇 눈에 띄었다.

▲ 비가 내리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처럼 나무 뿌리가 드러나 있다.
어떤 나무는 전선위에 걸쳐있어 장마철에 토사가 흘러내려 나무가 쓰러지면서 감전사고의 위험까지 함께 안고 있었다. 또 봄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바위틈에 수분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낙석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북한산관리공단에서는 안내문을 게시해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전에 뿌리가 뽑힌 나무들을 정리해 위험요소를 제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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