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분당선 개통, 2·5·중앙선까지 4개 노선 통과
지하철 2호선, 5호선, 중앙선 전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와 영화관, 쇼핑몰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왕십리역’이다.
왕십리역은 1995년 11월 15일부터 1996년 12월 30일까지 5호선의 시·종착역이었으며, 앞으로 분당선의 시·종착역이 될 예정이다.
2011년 12월 분당선이 연장되면 국내 유일의 4개 허브 노선이 통과하는 환승역으로 신도림역을 능가하는 폭발적 유동인구가 오가는 서울의 핵심 환승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왕십리역을 찾는 사람들은 쇼핑, 영화, 음식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한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이지용(22) 씨는 “학교와 가까워 좋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고 쇼핑도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슬아(33·여) “몇 일 전에는 이곳에 장을 보러 왔다가 우연히 드라마 촬영도 구경했다”며, “자주 TV에 나오는 걸 보면 왕십리역이 날로 유명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선 시대에 서울의 도심에서 십 리 떨어진 거리에 있다고 이름 붙여진 왕십리. 앞으로 분당선 개통, 왕십리 뉴타운 등으로 서울의 중심이 될 왕십리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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