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0곳 대형음식점 등 6개월간 ‘식중독 예방 진단’
서울 240곳 대형음식점 등 6개월간 ‘식중독 예방 진단’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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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대형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위생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3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6개월간 식중독 등 업소의 위생관리 상태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진단해 주는 ‘식중독 예방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방 진단 서비스’는 식품기술사, 위생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진단 서비스팀이 직접 업소를 방문해 식재료의 검수부터 조리, 배식 및 최종 섭취단계까지의 단계별 위생관리 상태를 진단하며, 식중독균 검사 간이키트를 활용해 조리기구 등의 세균 검사로 청결 상태를 확인하는 등 영업소의 종합적인 위생수준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진단 결과 영업장 실정에 맞는 맞춤형 개선방안도 제시해 줌으로써 영업자 스스로 취약부분을 개선하게 해 위생관리 능력을 높이고 경각심 고취로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와 대형 음식점 200개소와 지난해 진단 업소의 20%인 40개소 등 총 240개소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200개소는 과거에 식중독이 발생하였거나 위생이 취약한 업소 위주로 실시되며, 지난해 진단 업소인 40개소는 재진단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해 위생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진단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관할 구청 위생관련부서에 신청하면 가능하다.

방우달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공중위생과장은 “공무원이 업소를 방문하면 위생점검으로 인식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가가 진단함으로 이를 해소하고 진단결과의 신뢰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영업자들이 서비스를 받아 식중독 예방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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