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3202명 저축 시작
올해 서울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3202명 저축 시작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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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도 3,202명에게 자립을 위한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준다.

서울시는 <서울, 희망드림Dream)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과 ‘서울 꿈나래 통장’ 사업의 신규 참가자 3,202명에게 통장을 전달하는 등 약정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일) 오전 9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신규 참가자 3,202명 중 6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통장 전달식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약정행사로 3,202명이 새로 저축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기존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참가자 26,600명에서 총 29,802명으로 참가자가 확대된다.

올해 3월부터 저축을 시작하는 희망플러스·꿈나래 통장 신규 참가자들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희망자의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자가 총 7,000여명에 달해 전체 경쟁률이 약 2:1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의 신청접수결과 총 접수인원 6,905명 중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50%이하인 차(차)상위 계층 신청자가 5,982명으로 87%가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시민의 자립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희망플러스 통장 1,826명과 꿈나래 통장 1,376명 등 참가자로 확정된 3,202명은 3년(희망플러스통장)에서 7년(꿈나래통장) 동안 저축을 지속한 뒤, 자신이 적립한 액수의 2배를 돌려받아 창업자금이나 주거비용, 교육비 등으로 사용하게 되며, 통장 참가자들은 저축 적립금 이외에도 금융·재무컨설팅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선정자들은 약정 체결 후,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저축을 시작한다. 매칭지원액은 저축한 월의 익월초에 적립될 예정으로 통장은 본인 저축액 적립용과 매칭 지원액 적립용 두 종류이며, 본인의 동의를 거쳐 서울시복지재단 명의로 개설된다.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은 자립·자활의지가 높은 근로 저소득층이 소득수준에 따라 매월 5만원~20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동일 금액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 가구 아동의 교육기회 결핍으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월3~10만원을 5년 또는 7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동일금액을 추가 적립해 주며, 적립액은 자녀 교육비로만 사용가능한 사업이다.

서울시는 사업 참가자의 저축액에 대한 매칭지원과 함께,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재무·컨설팅, 객석나눔 등 부가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별 사례관리기관을 통한 밀착관리를 실시하여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자립을 뒷받침하게 된다.

서울시는 2011년에 희망플러스통장 1,400가구와 꿈나래통장 1,600가구 등 모두 3천 가구를 더 모집할 계획이며, 모집 관련 공고는 서울시(www.seoul.go.kr)와 서울시복지재단(www.welfare.seoul.kr)의 홈페이지에 4월초에 게재 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13일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2월에 시범사업에 참여한 100가구 중 98가구가 3년간의 저축을 완주해 꿈을 이뤘다”며, “이번 신규 참가자 3,202명도 모두 힘들고 어려운 형편속에 있지만 자신감과 의지를 잃지 않고 노력해 모든 참가자가 완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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