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 민간 30개 기관과 ‘광역 복지네트워크’ 협약식
서울시, 15일 민간 30개 기관과 ‘광역 복지네트워크’ 협약식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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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개 민·관 협력체와 손잡고 ‘광역 복지네트워크’를 구축, 앞으로 ‘서울형그물망복지’가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화) 10시30분 시청 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형그물망복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 1주년 기념식’ 및 ‘광역 복지네트워크’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 참가한 30개 협력기관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등 복지시설협회 및 단체 8곳과 한국야쿠르트, E-LAND 복지재단 등 민간 후원기관 13곳, 법무법인 율촌 등 법률 자문기관 2곳, 서울특별시의사회 등 의료기관 3곳, 기타 4곳 등이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석한 민·관 30개 기관에게 그동안 그물망복지가 열심히 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이 많다며, 이번 ‘그물망복지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튼튼한 그물망을 짜, 그물망복지센터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노인·장애인·아동복지시설의 프로그램 지원과 법률서비스 기관의 법률상담서비스, 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의 의료지원 서비스 등 서울시의 여력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그물망복지센터의 문을 두드린 시민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고,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빠짐없이 메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소 1주년을 맞은 그물망복지센터는 그동안 6,225건의 사례에 대한 상담을 시행해 그 중 4,973건에 대해서 전문상담과 소득·고용·주거 등 분야별로 복지욕구에 맞는 지원을 완료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득지원이 1,5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1,037), 일상생활지원(738), 건강(6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수된 상담 사례에 대해서 절반인 약 3,000건에 대해서 전직교사, 상담전문가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400여명의 현장상담가가 시민들을 직접 방문해 원하는 복지욕구와 생활환경 등을 세심히 살피고 적절한 지원방안을 연계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월 2회 순회 그물망상담센터 운영, 가족중심 사례관리 시범사업, 분야별 맞춤형 현장상담가 확충을 통해서 그물망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방문상담서비스 및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갑작스러운 가장의 실직, 사고 등으로 인해 위기에 놓인 가정에 대한 긴급 서비스 지원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광역복지 네트워크’ 활동을 적극 추진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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