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25일(금)부터 중랑구 신내동에서 진료 시작
서울의료원, 25일(금)부터 중랑구 신내동에서 진료 시작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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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중랑구 신내동으로 자리를 옮겨 강북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중랑구 신내동 371-6번지 일대 부지 38,139㎡에 신축한 지하 4층, 지상 13층 623병상 규모의 서울의료원(원장 유병욱)이 2년 10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는 25일(금) 첫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99,909㎡ 규모의 신내동 서울의료원은 삼성동 서울의료원보다 연면적 3.6배가 늘어난 규모이며,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지어진 8센터 23개 진료과의 종합시립병원이다.

서울의료원은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자 1977년 ‘시립 강남병원’으로 출발, 고급 의료시설이 모두 강북 지역에 치중돼 있던 당시, 허허벌판이던 강남구 삼성동에 지어져 30여  년간 의료취약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는 서울의료원 이전으로 동북권 8개구(중랑구·성동구·광진구·강북구·노원구·성북구·도봉구·동대문구)의 전체인구 332만2천명, 특히 저소득층 8만6천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 강남구 삼성동 171-1 부지의 병원 본관동 우측 1~3층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한시적으로 운영, 동남권 지역(강남, 송파, 서초, 강동)의 저소득층 시민의 공공의료접근성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동남권은 비교적 의료자원이 풍족한 지역이지만 여전히 의료취약계층이 많은 곳으로 서울시는 이들의 의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병욱 서울의료원장은 “시 산하병원과 진료연계 인프라 체계를 구축해 서울시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모델병원’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며 “이전한 서울의료원이 동북권 공공의료 허브역할을 수행하면 강남북 공공의료 격차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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