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일본 지진피해 구호 활동 나서
연세대, 일본 지진피해 구호 활동 나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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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는 일본을 돕기 위해 국내 대학들 가운데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세대 국제처가 지난 11일 일본 동부 미야기현, 이와테현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재학 중인 유학생(어학연수생, 교환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연세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미야기현 출신 Kumagai Yuichi 군의 어머니가 실종되고 주택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학부대학 사회계열 1학년에 재학 중인 Harada Yumiko 양의 미아자키 현 주택이 일부 침수되는 등의 재난 피해를 입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연세대는 섬김의 러더십과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자 피해를 입은 유학생과 재난상황에 처한 일본 국민들을 위하여 일본 유학생회와 함께 성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3월 16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라운지와 한국어학당 사무실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학생들로부터 성금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모금된 성금으로 피해를 입은 Kumagai Yuichi 학생이 졸업때까지의 장학금(등록금과 생활비)을 지원할 예정이다. Harada Yumiko 학생 등 일부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도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학생에게 일본행 항공료와 체제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한중 총장은 14일 일본 게이오대 총장에게 위로의 이메일과 서한을 발송했으며 주한 일본대사에게도 위로의 편지를 보냈다. 김 총장은 15일 게이오대 이외에 연세대와 교류중인 와세다대, 주교대 등 일본대학 총장들에게도 위로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연세대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급여공제분 혹은 직접 성금을 모을 예정이다, 모아진 성금액은 총 합산 후 주한 일본대사관 및 게이오대 등 일본 교류대학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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