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월드컵 서울광장 응원전 불참 확정
붉은악마, 월드컵 서울광장 응원전 불참 확정
  • 고동우 기자
  • 승인 2010.06.07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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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기업 홍보장 전락” 비판…강남 코엑스 응원전 동참
2002년·2006년 월드컵 등 거리 응원을 주도해온 ‘붉은악마’가 이번 남아공 월드컵 서울광장 응원전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붉은악마 측은 7일 “순수해야 할 응원이 대기업 홍보장으로 전락한 상황이 안타깝다”며 “서울광장이 아닌 강남구 코엑스에서 응원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그간 붉은악마는 서울시와 현대자동차·SK텔레콤이 주도하는 서울광장 응원전에 참여할 경우 자칫 기업의 마케팅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왔다.

따로 응원을 하려면 ‘공공장소 전시권’ 구입, 대형스크린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이 선결되어야 하지만, 비용만 수억원에 달하는 등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악마는 대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근처 봉은사 앞에서 응원전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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