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공원 자전거출입금지 안내판 무용지물
선유도공원 자전거출입금지 안내판 무용지물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3.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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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는 사람 없어 버젓이 출입

▲ 자전거를 끌고 선유도공원에서 나오고 있는 사람들.
아직 봄바람이 쌀쌀해서 인지 선유도공원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선유도공원 입구에 들어서니 두 명의 사람이 자전거를 끌고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몇 발자국 더 들어가니 입구에 커타란 글씨로 자전거의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관리부스를 두드려 보니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사람이 더 많아지기 전에 조용히 선유도를 산책하기 위해 왔다는 한 시민은 “여름이면 이곳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가 들어오면 위험하다. 아이들도 많이 오는데 사람들 사이로 자전거가 지나다니지 못하도록 자전거 출입을 금지한 것 같다”라며 “이렇게 사람이 없는 날에는 자전거가 들어와도 괜찮긴 하지만 관리자에 따라서 어떤 때는 자전거가 출입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엄격히 막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유도공원(仙遊島公園)은 한강 내의 섬인 선유도의 옛 정수장을 활용해 만든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이다.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폐쇄된 뒤 서울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공원으로 꾸민 것이다.

지난 2002년 4월 26일 개장했으며, 양화대교 아래 선유정수장 시설을 활용했으며, 부지 면적은 총 11만 400㎡이다.

▲ 자전거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출입 관리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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