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5월 10일까지 ‘봄 향기 꽃 페스티벌’ 개최
서울동물원, 5월 10일까지 ‘봄 향기 꽃 페스티벌’ 개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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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동물원에서는 ‘봄꽃’과 ‘동화’를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봄 향기 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대공원은 3월 19일(토)부터 5월 10일(화)까지 총 53일간 식물원에서 봄꽃 전시회가 펼쳐지며, Eco Art 작품, 서양난 등 260종 총 8,000여 점의 꽃이 전시된다고 17일(목) 밝혔다.

먼저, 축제의 주무대로 들어서는 식물원 입구에 가면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올해의 상징인 ‘토끼 캐릭터 정원’을 만나게 된다.

또 식물원 입구 좌우에는 높이 4m의 그리스신화의 천마 ‘페가수스’ 꽃탑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의 볼거리와 신선한 포토존을 제공하고, 관람객들은 입구에서부터 국내 최대규모의 온실 식물원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가득한 100만송이 꽃들의 궁전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을 자아낸다.

두 번째 테마는 선인장, 다육관에 연출된 Eco Arts 작품들이다. 12가지 동물을 주제로 한 Green Arts 작품들이 화사한 꽃 그리고 열대우림의 선인장들과 대형 모자이크 컬쳐(Mosaic Culture)로 어우러져 생동감 있고, 봄 분위기 가득한 ‘Green Zoo’를 느낄 수 있다.

이어 서양란관에서는 ‘꽃 누리 별자리여행’이라는 주제로 별자리 중 양자리, 사자자리, 황소자리 3개의 테마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이곳 별자리 테마전시장에서는 요술항아리에서 쏟아지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진 별자리스토리가 꽃비를 쏟아내는 모습을 연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각각의 별자리가 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배울 수 있다.

테마가 있는 꽃길을 따라 걷다보면 드넓은 광장과 열대 야자수의 싱그러움 속으로 빠져드는 관엽식물존에 닿는다.

이곳에는 사람의 얼굴을 닮은 인면수어가 노니는 연못 위에 인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교감을 상징하는 ‘정령의 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정령의 나무’는 서양난과 착생식물을 활용한 모자이크 컬쳐 작품으로 화려하게 표현됐으며, LED조명시설이 불을 밝히고,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접목해 연인들을 위한 사랑의 명소로 꾸며졌다.

이에 더해 야생화 분경작품 및 닥종이 인형을 이용한 작품도 100여점이 전시되어 아기자기한 모습을 느낄 수 있으며, 온실 입구화단에는 곤충과 동물토피어리 화단으로 식물과 곤충, 동물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동양란실에서는 엽예품, 화예품 등 동양란(한국자생란) 60종 총 200여점을 전시하며, 동양란 ‘전통정원’ 화단을 조성하고, 부채, 연 등의 조형 장식물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동양의 향기를 전한다.

또, 식물표본실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의 과학 마인드 함양을 위해 우주환경에서 우주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배양전시물과 美우주항공국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총 30종을 특별 전시한다.

美 우주선 실험식물(Universal Parm) 전시와 우주식물생장 실험장비 전시도 함께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해진 체험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나만의 꽃그림 티셔츠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꽃그림 핸드프린팅 체험’과 토피어리, 미니화분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애완식물 만들기 체험’, ‘천연비누, 화장수만들기’를 비롯해 생화를 이용하는 휴대폰고리, 열쇠고리, 목걸이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꽃누르미 작품만들기’ 체험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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