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 평가 인터넷에 공개
서울시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 평가 인터넷에 공개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3.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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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시비 지원을 받은 151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이들이 수행한 사업내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18일(금) 처음으로 인터넷에 공개한다.

서울시는 보조금 집행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 사업의 집행결과를 공개하도록 지난해 ‘서울시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3월말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게 된다.

이번 집행결과 공개에선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을 받은 시민단체가 어떤 사업을 얼마의 예산으로 수행했고, 수행 결과가 어떠했는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별로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한 등급과 지원금액을 게시한다.

시는 지난해 ‘해외 입양인 연대’의 ‘공동체 의식을 위한 문화다양성 끌어안기 사업’ 등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사업으로 6개 분야 153개 단체를 선정해 총 18억 56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중에서 중도 포기한 2개 사업을 제외한 151개 사업에 대해 사업의 내실도와 회계 집행 상황 등을 엄격히 심의해 우수 41개, 보통 98개, 미흡 12개 사업으로 평가했다.

심의 기준에 따라 시정 및 시의에 부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사업집행과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수행한 단체의 사업은 우수로, 사회적 기여도가 저조하거나 일회성 이벤트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며 회계처리 지침을 위반한 단체의 사업은 미흡으로 평가했다.

서울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단체에는 차기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고, 미흡 사업으로 평가된 사업을 수행한 민간단체의 경우 올해 공익활동 지원사업 선정에서 배제하는 등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이번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 평가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 seoul. go.kr) 및 서울시 NGO 협력센터 홈페이지(http://club.seoul.go.kr/ngo)에 공개되어 인터넷으로 누구나 볼 수 있다.

백호 서울시 행정과장은 “이번 공개를 통해 보조금 집행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고되어 건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도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그물망 복지”, “관광·문화도시 활성화” 등 6개 부문에 총 21억 8천 3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도 지원대상 사업 사업분야는 ①그물망 복지 제공 ②관광·문화도시 활성화 ③안전문화 및 재난극복 ④자원절약·환경보전 ⑤글로벌 시민문화 구축 ⑥사회통합과 평화증진 등 6개 이다.

사업신청서는 3.31(목)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4월중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익사업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해, 지원여부와 구체적 지원규모(사업별 5천만원 이내)를 결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행정과(☎731-6234, 2171-2656)로 문의하거나, 서울시 NGO협력센터 홈페이지(http://club.seoul.go.kr/ngo)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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