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 부정선거 논란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 부정선거 논란
  • 고동우 기자
  • 승인 2010.06.08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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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직접 돈받았다” 민주당 중구지역위 간부 진술 확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가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 7일 구속한 민주당 중구지역위 간부 최아무개 씨로부터 “박형상 중구청장 당선자가 직접 선거운동 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5월 28일 박 당선자 선거사무소에서 박 당선자로부터 선거활동비조로 3,100만원을 직접 전달받았다. 최씨는 “민주당 성향을 가진 유권자에게 제공하라”는 박 당선자의 말을 듣고 이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당선자를 소환해 최씨 진술의 진위와 돈의 성격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며, 이와 동시에 자금 집행내역을 자세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중구지역위 회계 책임자도 추적 중이다.

박 당선자 측은 이와 관련 “돈은 공천을 받은 데 대한 특별당비로 낸 것이고, 최씨가 받아서 보관한 것”이며 “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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